한국능률협회(KMA)는 제47회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로 서경배(52)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 조환익(65) 한국전력공사 사장, 구자관(71)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의 역량을 강화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는 등 기업의 가치를 향상시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그는 1984년 제16회 한국의 경영자상을 받은 고(故) 서성환 선대 회장의 대를 이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조 사장은 취임 이후 한국전력공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고 장기 민원사업을 해결하는 한편 미래 전력산업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 책임대표사원은 사람과 신용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휴머니티 리더십’으로 아웃소싱 산업의 발전을 이뤘다고 능률협회는 전했다.
능률협회는 1969년부터 매년 국내 경제 발전을 주도해온 훌륭한 경영자를 선정해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의 경영자상 심사위원회가 역대 수상자와 각계 저명인사로부터 추천을 받아 심사했다. 심사위는 재무건전성, 수익성, 기여도 등 정량적 기준과 경영이념, 경영능력, 사회공헌도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22일 서울 용산 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한국의 경영자상’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
입력 2015-04-20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