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게이트 파문에 휩싸인 이완구 국무총리가 오는 23일 열리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식에 불참한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당초 이 총리는 도시철도 3호선 개통식에 참석하기로 했지만 지난 주말 총리실에서 “총리 참석이 어렵게 됐다”고 대구시에 통보했다. 개통식에는 이 총리를 대신해 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대구시는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을 위해 도시철도 3호선 개통식을 ‘제7차 세계물포럼’ 개막(4월 12일)에 맞춰 열기로 계획했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23일로 연기했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 총리 측에서 이번 파문에 대한 부담을 느껴 불참을 통보한 것 같다”며 “하지만 도시철도 3호선 개통식은 예정대로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이완구 총리 오는 23일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식 불참
입력 2015-04-20 16:53 수정 2015-04-20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