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는 19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경기도 이천 도자기 마을에서 장애인 직원과 가족 30여명을 초대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직영사업장에 장애인을 고용하기 시작한 2004년부터 매년 장애인 직원과 가족 초청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참여한 장애인 직원들은 도자기 마을에서 부모님의 모습을 직접 흙으로 빚어보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21명의 정신지체 장애인을 직영주유소 세차도우미로 고용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10년 이상 장기근속 중이다. 10년 째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일해 온 한 장애인 직원 아버지는 “주변에서 조금만 배려해 준다면 장애인도 세차도우미와 같은 일을 충분히 할 수 있다”면서 “지적 장애인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에서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노용택 기자 nyt@kmib.co.kr
현대오일뱅크, 장애인 세차도우미와 봄나들이
입력 2015-04-20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