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3층서 나체로 집기 내던진 여성… 왜 그랬나?

입력 2015-04-20 16:09 수정 2015-04-20 17:45
30대 여성이 나체 상태로 아파트 3층 베란다에서 각종 집기를 내던지다가 경찰과 119에 구조됐다.

지난 17일 오전 11시 40분경 경남 김해서부경찰서에 시내 한 아파트 3층에서 나체의 여성이 창밖으로 김치통과 이불, 그릇 등 집기 수십 개를 내던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여성은 당시 베란다 난간 쪽에 바짝 붙거나 실외기를 밟고 올라가 있어 실족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는 아파트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여성을 구조, 남편에게 인계했다.

이 소동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여성이 집기를 내던진 탓에 아파트 밖에 주차돼 있던 차량 3대의 유리창 등이 파손됐다.

경찰은 “정신병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아 이 여성을 형사 입건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