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부부싸움 중 아기 내던지고 발길질로 위협한 몹쓸 엄마

입력 2015-04-20 15:58 수정 2015-04-21 17:07

부부싸움을 하던 한 엄마가 화를 못이겨 18개월 된 자신의 아기를 땅에 던져놓고 발로 밟을 듯이 위협하는 장면이 공개돼 비난이 일고 있다.

사건은 부부가 러시아의 모스크바 주 노기스크시의 공원을 걷던 중 일어났다.

아내 빅토리아(30)의 휴대전화에 다른 남자의 문자 메시지가 전송된 것을 알아챈 남편 뱌체슬라프 사모이 로브(32)가 큰 소리로 야단치면서 부부싸움이 시작됐다.

아내는 싸우던 남편을 뒤쫓아가다가 아기를 땅바닥에 내려놓고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딸에 대한 학대 장면은 남편이 휴대전화로 고스란히 동영상을 찍어 드러나게 됐다.

현장을 목격한 루드밀라 이그나티예바(43)에 따르면 “그들이 싸우다가… 엄마가 바닥에 아기를 던져놓고 아기에게 발길질을 했다”고 말했다.

비디오가 온라인에 공개된 후 러시아 경찰과 사회기관은 이 영상의 위법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의사의 진단을 받은 아기는 건강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