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연못 시신 사인은 익사

입력 2015-04-20 16:02
서울 강서구 구암근린공원 연못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의 사망 원인은 익사로 드러났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인근에 사는 50대 여성으로 추정했다.

20일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1시40분쯤 이모(57·여)씨가 술에 취한 듯한 걸음걸이로 연못을 향해 걷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경찰은 이씨가 스스로 물에 빠진 것인지 다른 누군가에게 떠밀려 숨진 것인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시신이 발견된 연못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검을 실시해 이씨의 사인을 확인했다.

이 시신은 공원을 지나던 인근 주민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연못 주변에 이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짙은 푸른색 조끼와 베이지색 바지, 긴팔 티셔츠, 슬리퍼 한 켤레 등이 널려 있었다. 속옷은 발견되지 않았다.

정부경 기자 vic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