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고?… 설마 한국은 아니겠지?

입력 2015-04-20 15:31 수정 2015-04-20 17:14
사진= 안나 소피아 스티븐슨 페이스북 캡처

세계 최고의 패스트푸드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18일 뉴질랜드에 사는 안나 소피아 스티븐슨이라는 20대 여성이 맥도날드 블렌하임에서 빅맥을 시켜먹다 바퀴벌레가 나왔다며 찍은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소피아는 최근 블렌하임에서 햄버거를 시켜 먹고 있었는데, 약 3분의 1정도를 먹었을 무렵 씹히는 느낌이 뭔가 다른 이물감이 느껴져 뱉어보니 바퀴벌레였다는 것.

그는 곧바로 화장실로 가서 구토했고 그 충격에 울음을 터트렸다고 한다.

상황을 그대로 넘길 수 없었던 소피아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먹었던 햄버거와 그 속에서 나왔다는 바퀴벌레, 그리고 그 충격에 입을 막고 있는 사진을 올려 사실을 공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피아는 이 사건이후 음식을 먹을 때마다 벌레를 씹고 있는 듯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으며, 햄버거를 수거한 블렌하임측은 곧바로 진상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맥도날드 뉴질랜드 매장에서는 "철저하게 식품 안전 및 위생 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해충 방지 프로그램을 통해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뉴질랜드 정부 기관의 검사를 통해 해충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 "해당 고객은 매장 내부가 아닌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제공되어 매장이 아닌 곳에서 식사를 했고, 현재 본사 측에서 정확한 조사를 위해 고객에게 연락하였으나, 고객의 이에 대해 동의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생각만 해도 끔찍” “맥도날드 햄버거가? 진짜야” “사실이 아니길” “얼마나 놀랐을까” “한국이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