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소시 탈퇴 제시카, 팬미팅서 서럽게 울어… 동생 크리스탈 편지 읽다

입력 2015-04-20 15:27

소녀시대에서 탈퇴해 홀로서기 중인 제시카가 팬미팅에서 울면서 편지를 읽는 영상이 공개됐다.

제시카가 같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에프엑스’의 멤버이자 친동생인 크리스탈의 진심어린 편지를 읽다 펑펑 눈물을 흘렸다는 소식이 본보 보도(
)를 통해 알려졌는데 이 모습을 팬클럽이 촬영해 뒤늦게 공개한 것이다.

제시카는 지난 11일 서울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팬미팅 겸 생일파티에서 팬들이 보낸 편지를 읽어주는 코너에서 크리스탈이 쓴 편지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

제시카는 동생 크리스탈이 “아직 언니에게는 아이 같은 내 말에 귀기울여주고 존중해주는, 난 정말 남부럽지 않은 친구와 언니를 동시에 가졌다고 생각해. 그렇게 늘 진실 되고 사려 깊은 모습만 보여주던 언니가 매일매일 고통스럽게 울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눈물이 나고 너무너무 마음이 아팠어. 언니가 이렇게 약하고 여린 사람이란 걸 ‘사람들은 알까’란 생각을 하면서 억울하기도 했지만, 그런 감정 다 지나고 이제는 그냥 언니가 제일 중요시 여기는 행복이 우리 주위를 둘러쌌으면 좋겠다”고 말할 때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또 “앞으로 또 어떤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더라도 다 현명하게 헤쳐 나갈 거라 믿고 지금처럼 나의 멋진 언니로 있어줘. 나는 항상 언니 곁에 있고 언니도 항상 내 옆에 있을 거니까. 우리 힘내자. 그리고 더 재미있게 살자. 내 언니라서 고마워. 사랑해. 수정이가”라고 말하면서도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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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