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가 같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에프엑스’의 멤버이자 친동생인 크리스탈의 진심어린 편지를 읽다 펑펑 눈물을 흘렸다는 소식이 본보 보도(
)를 통해 알려졌는데 이 모습을 팬클럽이 촬영해 뒤늦게 공개한 것이다.
제시카는 지난 11일 서울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팬미팅 겸 생일파티에서 팬들이 보낸 편지를 읽어주는 코너에서 크리스탈이 쓴 편지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
제시카는 동생 크리스탈이 “아직 언니에게는 아이 같은 내 말에 귀기울여주고 존중해주는, 난 정말 남부럽지 않은 친구와 언니를 동시에 가졌다고 생각해. 그렇게 늘 진실 되고 사려 깊은 모습만 보여주던 언니가 매일매일 고통스럽게 울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눈물이 나고 너무너무 마음이 아팠어. 언니가 이렇게 약하고 여린 사람이란 걸 ‘사람들은 알까’란 생각을 하면서 억울하기도 했지만, 그런 감정 다 지나고 이제는 그냥 언니가 제일 중요시 여기는 행복이 우리 주위를 둘러쌌으면 좋겠다”고 말할 때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또 “앞으로 또 어떤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더라도 다 현명하게 헤쳐 나갈 거라 믿고 지금처럼 나의 멋진 언니로 있어줘. 나는 항상 언니 곁에 있고 언니도 항상 내 옆에 있을 거니까. 우리 힘내자. 그리고 더 재미있게 살자. 내 언니라서 고마워. 사랑해. 수정이가”라고 말하면서도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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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