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성완종, 거의 부부 수준?” 노회찬, 200여차례 통화 “밀접한 관계”

입력 2015-04-20 14:46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는 20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거의 뭐 부부관계라고 봐야 된다. 그 정도로 밀접한 관계라고 봐야된다”라며 비난했다. 이완구 국무총리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사이에 1년 동안 200여 차례 통화를 주고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한 답변이다.

노 전 대표는 친한 정치인과 얼마나 통화를 하느냐는 질문에 “친한 정치인이라도 출판기념회 하는데 꼭 와달라거나 이런 큰 행사가 있을 때 초청할 때나 보통 전화가 온다”며 “솔직히 1년에 한두 번 전화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노 전 대표는 “같은 당에서 긴밀하게 뭔가를 협의하는 분하고는 자주 하는데 그렇게 하더라도 한 달에 몇 번 하는 정도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 수사팀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동안 성 전 회장의 통화내역을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