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주가, 장중 400만원 돌파

입력 2015-04-20 11:21
‘황제주’로 불리는 아모레퍼시픽이 장중 400만원을 돌파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장 초반 403만원까지 뛰어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13% 오른 395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400만원대 주가는 2000년 2월 11일 SK텔레콤(액면분할 전)의 장중 507만원 이후 두 번째다. 아모레퍼시픽이 400만원선을 넘나들면서 현대모비스와 시가총액 5위를 다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상승세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근 노무라증권이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KDB대우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310만원에서 74% 상향한 540만원으로 올렸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아직 온전히 개척되지 못한 중국과 기타 아시아 시장을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의 신제품 개발, 트렌드 선도 능력은 글로벌 브랜드 업체들을 초월해 놀라운 속도로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