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사라소타 챌린저(총상금 10만 달러) 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디비즈 샤란(인도)과 짝을 이룬 정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복식 결승에서 파쿤도 아궤요-파쿤도 바그니스(아르헨티나) 조에 1대 2(6-3 2-6 11-13)로 패했다. 정현 조는 1-1로 맞선 3세트에서 6-6으로 팽팽히 맞서다 8-6까지 앞서갔지만 결국 11-13으로 석패했다.
이번 대회 단식에서는 1회전 탈락의 쓴맛을 본 정현은 복식 준우승으로 상금 3600달러(약 400만원)와 복식 랭킹 포인트 60점을 확보했다.
정현은 이번 주 미국 사바나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에 참가한 뒤 귀국해 내달 2일부터 열리는 부산오픈챌린저(총상금 10만 달러)와 서울오픈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에 출전할 계획이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한국 테니스 희망 정현, 사라소타 챌린저 복식 준우승
입력 2015-04-20 11:23 수정 2015-04-20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