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국민의 뜻으로 해임 건의안을 제출할 계획”

입력 2015-04-20 09:42

새정치민주연합 ‘친박권력형비리게이트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민주정책연구원장인 민병두 의원은 20일 이완구 국무총리 해임건의안과 관련해 “우리가 국민의 뜻으로 해임 건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 의원은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조만간 의원총회를 소집해서 당론을 확정할 계획인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 의원은 “현재 새누리당 내부 기류는 ‘어차피 총리가 사퇴할 수밖에 없다,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게 되면 그것을 표결하기로 의사일정을 합의하는 순간 그건 총리보고 그만두라는 얘기지 실제로 표결까지 가겠느냐’는 얘기”라며 “김무성 대표가 일주일만 참아달라고 어제 말씀하신 것도 27일 정도의 표결을 염두에 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전방위 로비 의혹’에 야권 중진 의원도 포함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민 의원은 “그동안 저희가 7년 동안 야당이었다”라며 “성 전 회장이 저희하고 접촉할리도 없고, 과거 노무현정부 때 사면 의혹과 관련해서도 법무부나 청와대의 비서관들한테 자금이 제공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전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