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일찍 나왔는데, 이게 뭐죠. 7호선” “7호선 고장, 사람 터져서 탈 수가 없어 ㅠㅠ” “7호선 고장나서 9호선으로 옮겨 옴” “7호선 지하철 사고나서 학교 못가고 있음” “7호선 30분 연착으로 정말 짜증나”
20일 오전 8시 5분쯤 고속터미널 방향으로 향하던 지하철 7호선 열차가 운행 중 출입문이 열려 긴급정지하는 사고가 발생, 출퇴근족들이 분통을 터트렸다.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해당 열차의 8번째 칸에서 출입문에 이상이 생겨 광명사거리 역 앞에서 멈췄다. 이 사고로 출근길 시민들이 뒤엉켜 극심한 혼잡을 빚었으며 모든 승객이 내려 다른 열차로 갈아탄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객들에 따르면 해당 열차는 광명사거리역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정차한 뒤 약 15분간 운행을 하지 않았다. 8호차의 출입문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7호선은 양방향 정상 운행하고 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일찍 나왔는데, 이게 뭐죠 7호선”…운행 중 출입문 열려 정지 사고
입력 2015-04-20 09:42 수정 2015-04-20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