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0.4%p 오른 27.9%를 기록, 지난주에 이어 다시 한 번 차기 대선주자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며 15주 연속 선두를 고수했다.
하지만 문 대표는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경북과 강원, 50대에서 김무성 대표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완구 총리와 홍준표 지사 지지층을 흡수하며 2.5%p 반등한 13.2%로, 한 주 만에 박원순 시장을 밀어내고 2위 자리를 회복했다.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의 격차는 14.7%로 2.1%p 좁혀졌다.
박원순 시장은 1.4%p 하락한 9.9%로 김무성 대표에 밀려 한 주 만에 3위로 내려앉았다. 박원순 시장과 김무성 대표의 격차는 3.3%p로 집계됐다.
안철수 전 대표는 5.6%로 0.8%p 하락했지만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정몽준 전 대표는 1.9%p 오른 5.5%로 지난주 9위에서 네 계단이나 오른 5위로 상승했다. 다음으로 김문수 전 지사가 0.2%p 오른 4.6%로 7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홍준표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1.4%p 하락한 4.0%로, 6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고, 안희정 지사는 0.1%p 상승한 3.9%로 8위를 유지했다.
이어 남경필 지사가 0.6%p 오른 3.8%로 9위를 기록했고, 이완구 총리가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3.3%p 급락한 3.7%로 4위에서 10위로 여섯 계단이나 떨어졌고, 원희룡 지사가 0.3%p 하락한 1.3%로 11위에 머물렀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8.4%, 자동응답 방식은 5.7%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주간집계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완구,차기 주자 지지도 4위서 10위로 추락...홍준표, 7위 동반 하락
입력 2015-04-20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