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상토론’ 풍자 퍼레이드 “이 시기에 외국 나가야 되겠습니까”

입력 2015-04-20 00:50
사진=방송화면 캡처

개그콘서트에서 집권 3년차를 맞은 박근혜 정부를 풍자했다.

19일 방영된 KBS 2TV ‘개그콘서트-민상토론’에서 개그맨 유민상, 김대성은 갑작스런 박근혜 정부 중간 평가 요구에 당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날 새 코너를 하는 줄 알고 무대에 선 유민상과 김대성은 “집권 3년차를 맞은 박근혜 정부를 중간 평가 해보도록 하겠다”는 사회자 박영진의 오프닝 멘트에 당황했다.

“뭔가 잘못된 것 같다”는 유민상의 말에 박영진은 “나라 꼴이 말이 아니다?”고 했고, “:일이 없다”고 하자 “청년실업에 대해 얘기하신 거냐”, “가라”는 말엔 “중동으로 가냐”며 몰고가 유민상을 당황케 했다.

결국 폭발한 유민상은 “어디 외국이라도 가야겠다”며 자리를 뜨려 했지만 박영진은 “지금 이 시기에 외국 나가셔야 되겠습니까?”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민상은 후배들에 섭섭함을 드러내며 “내가 이거 다 리스트에 적어놨다”고 말해 최근 파문을 일으킨 성완종 리스트를 연상케했다.

진서연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