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박진영, 동아수영 접영 200m 1위…세계대회 출전

입력 2015-04-19 21:08
고등학생 박진영(작전여고)이 여자 접영 200m 국가대표로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박진영은 19일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7회 동아수영대회 나흘째 여자 고등부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7초86의 대회 신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박수진(창덕여고)이 2분10초06의 기록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열리는 2015 러시아 카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지고 있다. 박진영과 박수진은 나란히 국제수영연맹(FINA) A기록(2분11초14)을 뛰어넘어 세계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안세현(울산시청)은 2분10초88로 여자 일반부 1위를 차지하고 FINA A기록도 충족했으나 A기록 초과 달성자 중 상위 두 명을 대표로 선발하는 규정에 따라 밀려났다.

여자 고등부 배영 50m 결승에서는 박한별(부산체고)이 28초67만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한별은 FINA A기록(28초60)보다는 늦었지만 대한수영연맹 기준기록(28초75)을 통과해 역시 세계대회에 나가게 됐다.

이광형 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