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싱즈가 첫 정규 앨범 ‘뷰티풀 라이프(Beautiful Life)’를 최근 발매했다. 아가싱즈는 아가(보컬)와 희준(피아노)으로 구성된 팀으로 2013년 미니앨범 ‘여행의 발견’을 내면서 데뷔했다. 이번 앨범은 아가가 싱어송 라이터로 낸 첫 음반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뷰티풀 라이프’와 ‘없다’를 비롯해 지난해 디지털 싱글로 공개됐던 ‘왜’, 2010년 아가가 싱글로 발매했던 곡을 리마스터링한 ‘어떡할래’ ‘처음’ ‘포 마이 대디(For My Daddy)’ ‘맛있는 기억’ ‘아임 소리 마이 드림(I’m Sorry My Dream)’ ‘안녕’ ‘여행의 발견’ ‘구애’ 등 12곡이 담겨 있다.
다양한 음악을 수록한 이유에 대해 아가싱즈는 “한 장르에 국한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컴퓨터 음색을 배재한 자연스런 악기 소리로 앨범을 채웠다”고 설명했다.
아가싱즈의 보컬 아가는 방송 리포터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앨범을 직접 제작하고 있는 인디 뮤지션이다. 오래 전 1대 바나나걸 ‘엉덩이’라는 노래를 시작으로 각종 드라마 주제곡을 부르는 등 활동을 계속해 왔다.
성신여대 지리학과를 나온 아가는 티브로드의 ‘우리 동네 푸드쉐르파’에 출연 중이다. SBS TV ‘잘 먹고 잘 사는 법’의 ‘양희은의 시골밥상’, ‘TV 동물농장’, ‘출발 모닝와이드’의 ‘대한민국 구석구석 행복여행’, MBC ‘고향을 부탁해’ ‘종갓집 보양식’, KBS ‘사랑의 가족’ ‘TV쇼 진품 명품’ 등에서도 실력을 발휘했다.
아가 앨범은 1집 ‘song of songs’(2007), 디지털 싱글 ‘구애’(2010), CCM ‘나보다 나를’(2011) ‘주가 우네’(2013) 등이 있다. 프로젝트앨범은 ‘바나나걸 1집 엉덩이’(2005)가 있으며, 드라마 OST는 ‘청춘의 덫’ ‘굳세어라 금순아’ ‘남자가 사랑할 때’ ‘사랑에 미치다’ 등이 있다.
작사 활동도 활발히 펼쳐 김동완(신화) ‘바람의 노래’, Gavy N.J ‘She's my friend’, 바나나걸 ‘엉덩이’ 등이 있으며,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My Humming’(임지현),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의 ‘Can’t Stop Loving You’(먼데이키즈 이진성), 드라마 ‘강력반’의 ‘작별’(인순이) 등을 지었다.
2009년 뮤지컬 ‘위대한 SHOW’ 주연 럭시 역을 맡았고, CF ‘서울우유’ TV 및 지면광고(2010년 온에어)에 나오기도 했다. 일본 No.1 한류잡지 ‘韓流ぴあ’(한류피아)에 지하철 맛집 칼럼 연재 및 단행본을 발행(2011)하기도 했다.
숨길 수 없는 끼와 다채로운 경력으로 자신만의 실력을 뽐내고 있는 아가의 활동에 팬들의 기대가 쏟아지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노래면 노래, 방송이면 방송, 뮤지컬이면 뮤지컬 못하는 게 없는 그녀의 매력에 빠져보자.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아가싱즈 싱어송 라이터 아가 첫 정규 앨범 ‘뷰티풀 라이프’ 발매 다양하고 자연스런 음악 선사
입력 2015-04-19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