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이홍기 탈락 “오디션 프로그램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입력 2015-04-19 18:11
사진=방송화면 캡처

가수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조장혁의 노래를 완벽히 열창했지만 탈락했다.

19일 방영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이홍기는 이랬다가 저랬다가 박쥐인간이라는 닉네임으로 등장해 조작형의 곡 ‘중독된 사랑’을 열창했다.

남산 위에 저 소나무는 ‘니가 있어야 할 곳’을 부르며 무대 매너를 과시했다.

두 사람은 치열한 대결을 펼쳤고, 판정단 투표 결과 이홍기는 남산위에 저 소나무라는 닉네임을 쓴 참가자에게 3표 차이로 탈락했다.

이홍기는 “더워 죽는 줄 알았다”며 “가끔 그런 생각한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백지영을 비롯한 판정단 대부분은 이홍기의 정체를 알아맞혔다. 백지영은 “저 옷을 얼마나 입기 싫었을지 예상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탈락해 무대 뒤로 나온 이홍기는 “창법을 바꿔 불러볼 걸 그랬다. 이럴 줄 알았다. 다 나 인줄 알더라”며 아쉬워했다.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주 1차 경연에서는 ‘황금락카 두 통썼네’가 우승을 차지했다.

진서연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