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해군 중령이… 부하 여군 성폭행하려다 긴급 체포

입력 2015-04-19 16:38

현역 해군 중령이 여군 부사관을 성폭행 하려다 체포됐다.

해군은 19일 여군 부사관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해군 모 부대 소속 중령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부대 지휘관인 중령은 지난 13일 직속 부하인 여군 부사관을 불러 영외 식당에서 단둘이 저녁식사 겸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승용차 와 모텔 등에서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은 여군 부사관이 부대 내 여성고충상담관에게 자신이 당한 일을 털어놓은 것을 계기로 헌병대에 접수됐다.

해군은 해당 중령을 보직 해임했고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해군은 “간부의 성폭력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중령을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