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예권,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우승

입력 2015-04-19 16:16

피아니스트 선우예권(26·사진)이 19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제5회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 우승했다.

이 콩쿠르는 재능있는 젊은 피아노 연주자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2008년 창립된 ‘인터내셔널 피아노 포럼’이 2011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선우예권은 2만 유로(2300만원) 상금과 유명 오케스트라 협연 및 리사이틀 기회, 세계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에이전시 계약 지원, 음반 녹음 기회 등을 받게 된다.

미국 커티스 음악원을 졸업한 선우예권은 금호영재 콘서트로 2004년 데뷔했다. 2009년 미국 플로리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비롯해 2012년 미국 윌리암 카펠 콩쿠르, 2013년 일본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지난해 스위스 방돔 프라이즈 등에서 우승했다. 8월 스위스의 클래식 음악축제 ‘베르비에 페스티벌’에서 한국인 피아니스트로서는 첫 리사이틀이 예정돼 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