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 참아달라” 김무성, 李총리 거취 조만간 결정 시사

입력 2015-04-19 14:59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9일 성완종 파문과 관련된 이완구 국무총리의 거취에 대해 “일주일만 참아달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의 모란시장에서 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난 후 이 총리의 거취 문제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귀국할 때까지 국정공백이 없어야 한다”며 “그 때까지 일주일만 참아달라”고 답변했다.

김 대표는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누구를 막론하고 연루된 사람은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출당 조치를 시키고 아니면 누명을 벗겨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4·19혁명 55주년 기념식장에서 이 총리와 만남에 대해서는 “이 총리를 만났는데 할 말도 없고 악수만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안 받았다’고 하고, 고인(성완전 전 회장)은 줬다고 하니 중간에서 환장할 일”이라며 “안 받았는데 받았다고 하면 억울할 것이다. 검찰에서 빨리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