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는 17일 오후 8시 교회 예루살렘실에서 금요심야기도회를 은혜롭게 열었다.(사진)
기도회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70여명이 참석, 2시간 30분 동안 찬양에 이어 말씀을 듣고 기도했다. 장내는 포스코 용광로 만큼 뜨겁게 달아올랐다.
최상묵 부목사와 권인애(한동대 3년), 김태현(경북대 1년), 김예준(한동대 1년), 김민지(고 1년), 김예지(중 3년) 등 중창단은 ‘슬픈 마음 있는 사람’ ‘예수 이름으로’ ‘승리는 내 것일세’ ‘주님여 이손을 꼭 잡고 가소서’ 등을 불렀다.
참석자들도 따라 부르며 찬양으로 마음 문을 활짝 열었다.
최해진 목사는 “교인들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감각이 없는 것”이라며 “나병환자들이 손발이 썩어가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듯이 영적무감각한 교인들은 하나님이 경고를 해도 깨닫지 못한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노아 때도, 소돔과 고모라 때도 그랬다”며 “결국 노아가족 8명과 롯가족 3명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홍수와 유황불에 죽었다”고 성경말씀을 전했다.
이어 “롯이 사위들에게 하나님이 성을 멸하신다고 했지만 농담으로 여겨 함께 떠나지 않았다”며 “영적으로 무감각했기 때문에 소돔성에서 그들은 죽음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탄은 우리 마음에 가라지를 뿌리기도 하고 뿌려진 말씀이 자라나지 못하게 한다. 가룟 유다에게 예수님을 팔 생각을 집어넣은 것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그는 “먹고 마시는데 정신이 팔려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온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나의 주인으로 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은 지식과 지혜의 근원이다. 세상에서 가장 고상한 지식은 예수님을 아는 것”이라며 “예수님 안에 생명과 지식, 지혜, 보화 등 모든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하나님은 아는 것만큼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몸부림치게 될 것이고 충성하게 될 것”이라며 예수님을 아는 체험적인 지식이 충만하기를 축원했다.
최 목사는 기도회시간에 참석한 교인들에게 일일이 안수기도를 했고, 참석한 교인들은 “안수기도를 받고는 목 아래 어깨 부위가 뜨거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참석자들은 한반도 통일과 대통령, 위정자, 선교사, 지역복음화, 환자, 가족, 일터, 한동대와 선린병원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최해진 목사, “교인들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감각이 없는 것"
입력 2015-04-19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