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덴탈 러브’에 제 유행어가 나와요 제이크 질렌할과 장수원 싱크로율 100%

입력 2015-04-19 12:48
데이빗 O. 러셀의 연출과 제이크 질렌할 ♥ 제시카 비엘의 케미 폭발하는 열연으로 독보적인 매력을 선사할 코믹 로맨스 <엑시덴탈 러브>가 장수원 추천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화제가 되었던 장수원의 예고편 나레이션 현장과 인터뷰가 담겨있어 앞서 공개되었던 메인 예고편과는 또 다른 재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녹음 시작에 앞서 장수원은 메인 예고편 속 목소리와는 사뭇 다른 진지한태도로 나레이션 더빙 준비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녹음이 시작되자 그는 수줍으면서도 귀여운 미소를 띄우며 특유의 말투로 능숙하게 나레이션 더빙을 해냈다. 황당한 사고로 머리에 못이 박히게 된 뇌다녀(뇌가 다친 여자) '앨리스'가 비리 국회의원인 뇌짜남(뇌가 짜친 남자) '하워드'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로맨스 <엑시덴탈 러브>.

'앨리스'가 머리에 못이 박히는 화면이 등장하자 장수원은 "다친데 없어요?"라며 독보적인 로봇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앨리스'와 '하워드'의 이색 러브씬에서는 "오 굉장해! 화끈해! 불끈해!"라는 찰진 애드립과 함께 화제가 되었던 "좋았어요?"라는 말로 녹음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나레이션 현장 메이킹뒤에는 장수원의 인터뷰가 이어진다. 이 영화의 나레이션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장수원은 "평소에 데이빗 O. 러셀 감독님의 영화를 자주 봐왔고 제이크 질렌할과 제시카 비엘 두 배우를 워낙 좋아해서 참여하게 되었다"라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나레이션을 하면서 재미있었던 '제이크 질렌할'의 연기가 있었는지를 묻자 장수원은 눈을 한껏 크게 뜬 모습을 따라 하는 것은 물론 영화 속 "괜찮아요?"라는 대사를 "Are you okey?"라며 영어로따라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나레이션 녹음하면서 잠깐 몇 장면만 봤는데도 빵빵 터졌다"라고 밝힌 그는 "정말 유머감각이 뛰어나거나 영화를 볼 줄 아시는 분이라면 꼭 선택할 영화"라며 추천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엑시덴탈 러브>는 5월 7일 개봉, 독보적인 매력의 취향저격 코믹 로맨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