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 우승 입맞춤…연장서 극적인 이글로 박인비 눌러

입력 2015-04-19 12:48
연합뉴스 제공

김세영(22·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세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오아후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연장전까지 갔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김세영은 약 150야드를 남기고 8번 아이언으로 시도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샷 이글로 연결해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2월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이후 약 2개월여 만에 다시 우승, 시즌 2승째를 기록하며 우승 상금 27만 달러(약 2억9000만원)를 받았다.

먼저 2승 고지를 밟은 김세영은 시즌 상금 69만9735달러로 상금 부문 선두로 올랐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