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맨 광희 ‘무한도전’ 하차 요구 빗발… 시청자들 왜 뿔났나

입력 2015-04-19 11:58
무한도전 방송화면·시청자 게시판 캡처
다음 아고라 청원 캡처
‘무한도전’ 새 멤버인 식스맨으로 발탁된 광희에 대한 하차 요구가 거세다.

18일 방송에서 광희가 식스맨으로 선정되자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이 들끓고 있다. 시청자들은 광희의 자진 하차 및 제작진의 반성을 요구하며 이번 결과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무한도전 게시판에서 “군입대 앞둔 광희를 합류시킨 의도가 뭔지 궁금하다” “10년 간 꼭 챙겨보던 예능인데 제작진에 너무 실망했습니다” “10년 무한도전 안녕” “10년 무도빠에서 무도까로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김태호 PD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다. “김태호PD에게 너무 큰 실망을 했다. 장동민을 처리하는 과정이나 식스맨 선정 등 나영석PD와 너무 비교됐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1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과거 욕설과 여성 비하 발언으로 자진 하차한 장동민을 제외한 제국의아이들 광희, 노을 강균성, 슈퍼주니어 최시원, 방송인 홍진경이 식스맨 최종 경합을 벌였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마지막 투표 결과 총 3표를 받은 광희가 선정됐다.

시청자 게시판도 모자라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도 광희의 ‘무한도전’ 하차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몽이유랑단’이라는 네티즌은 “예원과 같은 소속사 광희의 무한도전 씩스맨 반대합니다”라라고 주장했다. 광희를 직접 겨냥한 것이라기보다 욕설 파문에 휩싸인 예원과 같은 소속사라는 이유로 ‘식스맨’ 선정에 반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청원은 19일 11시 50분 현재 2633명이 서명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