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꽥꽥꽥꽥, 아무도…” 동요 부르다 운 아이의 사연은?

입력 2015-04-19 04:04

엄마 앞에서 동요를 부르다 감정이 북받쳐 울음을 터뜨리는 소녀의 영상이 인터넷을 훈훈하게 했다.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오리건(Oregon) 주의 세일럼(Salem)에 사는 제시카 캐리(Jessica Carey)가 최근 유튜브에 게재한 1분 42초짜리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엔 제시카의 4살짜리 딸 릴리(Rilie)가 등장한다. 유치원에서 인기 있는 노래인 ‘아기 오리들(little ducks)’을 배워온 릴리는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엄마에게 직접 들려준다.

노래의 처음은 우렁차다. “아기오리 네 마리가 밖으로 놀러갔어요~”로 시작되는 가사가 인상깊다. 하지만 노래가 계속될수록 오리의 숫자는 적어진다. 이윽고 “엄마 오리가 아기 오리들을 ‘꽥꽥꽥꽥’하고 불렀지만 아무도 돌아오지 않았어요”란 노래구절에 이르자 릴리는 감정이 북받쳐 울고 만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동요에 감정이입한 릴리가 너무 귀엽다” “너무 사랑스럽다” “절로 엄마미소가 나온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김동필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