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길었던 MBC 무한도전 ‘식스맨’은 광희로 결정되면서 끝을 맺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무도-식스맨 마지막 이야기' 편에서 광희는 유재석과 박명수, 하하, 정준하, 정형돈 등 기존 멤버 5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총 3표를 받아 새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광희와 함께 최종 후보군에 발탁돼 경합을 벌였던 슈퍼주니어 최시원, 방송인 홍진경, 노을 강균성은 탈락했다.
‘식스맨’은 음주운전 논란으로 하차한 노홍철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 6주 동안 진행됐는데 후보별 팬덤이 만들어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개그맨 장동민은 1년 전 인터넷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던 중 여성 혐오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파문을 일으키면서 지난 14일 자진 하차해 논란이 더해졌다.
이를 두고 온라인 일각에서는 광희 소속사의 음모론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장동민 하차 소식을 전하면서 “혹시라도 불편함을 느꼈을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인사를 전한다”며 사과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무한도전 새 멤버에 ‘광희’ 낙점… 참 힘들었던 ‘식스맨’ 선발전
입력 2015-04-18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