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지 말랬다고 경비원에 흉기 말리던 주민엔 주먹질… 막가는 20대 쇠고랑

입력 2015-04-18 20:57
담배를 피운다고 나무라는 60대 경비원을 둔기로 위협하고 이를 말리는 다른 주민에게 주먹을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8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A씨(21)는 이날 오전 7시30분쯤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 경비실 앞에서 담배를 피웠다. 경비원 김모(65)씨가 이를 나무라자 둔기를 들고 나와 위협했다. 이를 말리던 다른 주민 김모(65)씨에게는 주먹까지 휘둘렀다. 주민 김씨는 주먹을 맞고 코뼈에 금이 갔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휴대전화 카메라를 켜 A씨를 촬영하려 하자 술에 취한 A씨가 격분해 주먹을 휘둘렀다”며 “조사를 마친 뒤 A씨에 대한 신병처리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