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 '22경기 무패' 최다 기록…제주에 1-0 승

입력 2015-04-18 16:49
전북 현대가 프로축구 통산 최다인 22경기 연속 무패 대기록을 달성했다.

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오나르도의 결승골을 앞세워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이겼다.

전북은 지난해 9월 6일 상주 상무전부터 이어진 무패 행진을 22경기로 늘렸다. 종전 무패기록은 부산 대우 로얄즈(현 부산 아이파크·1991년 5월 8일∼8월 31일)와 전남 드래곤즈(1997년 5월 10일∼9월 27일)가 세운 21경기다. 전북은 751경기만에 팀 통산 300승도 달성했다. 640경기만에 300승을 쌓은 수원 삼성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단 경기 300승 기록이다. 이번 경기는 2005년 7월 3일 전북에 부임한 최강희 감독의 프로 통산 300번째 경기이기도 하다. 1983년 출범한 프로축구에서 300경기를 지휘한 사령탑은 최 감독을 포함해 10명 뿐이다.

최 감독은 이동국과 에두를 투톱으로 동시 선발 기용했다. 전북은 간간이 제주에게 역습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압도적인 공격진을 앞세워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12분 한교원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레오나르도가 골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골망을 흔들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