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에이스 투수 클레이턴 커쇼가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5연승을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타선에서 3번 애드리안 곤살레스(4타수 3안타 2타점)와 4번 하위 켄드릭(4타수 2안타 3타점)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선발 등판한 커쇼는 6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1개를 내주고 삼진을 12개 잡아내며 3실점(1자책점)으로 막아 승리를 뒷받침했다. 다저스는 1회 곤살레스의 중견수 쪽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켄드릭의 좌월 2점 홈런으로 3-0으로 앞섰다. 4-3으로 쫓긴 5회말에는 1사 1루에서 곤살레스와 켄드릭이 연속 2루타를 날려 6-3으로 달아났다. 곤살레스는 7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때리고 추가 득점의 발판을 놓았다. 곤살레스는 이날 3안타를 쳐 시즌 개막 후 10경기에서 22안타를 기록, 다저스 구단 신기록을 세웠다.
커쇼는 홈런 두 방을 얻어맞으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1패 뒤 시즌 첫 승리를 맛봤다. 평균자책점은 4.42가 됐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에이스' 커쇼 3경기 만에 첫 승 ´꿀맛´… 다저스, 콜로라도에 7대3
입력 2015-04-18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