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안타 없이 볼넷 하나…텍사스는 승리

입력 2015-04-18 14:49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안타 없이 볼넷으로만 한 차례 출루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볼넷 하나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82에서 0.160(25타수 4안타)으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시애틀의 좌완 선발 투수인 J.A. 햅과 세 차례 대결에서 모두 침묵했다. 텍사스가 1-0으로 앞서던 1회 2사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4회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평범한 2루수 땅볼로 잡혔다. 7회 선두타자로 나와 햅의 커브를 잘 받아쳤지만 1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1-2로 쫓긴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시애틀의 네 번째 투수 도미니크 레온으로부터 볼넷을 고르며 달아날 기회를 열었다. 추신수는 9회말 1사 후 로건 모리슨의 큼지막한 외야 플라이를 펜스 앞에서 점프해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여줬다. 텍사스는 시애틀을 3-1로 제압했다.

텍사스 선발투수 요바니 가야르도는 6안타와 볼넷 둘만 내주고 삼진 3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