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뛰니 국내 주식 펀드 줄달음질

입력 2015-04-18 12:57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의 상승세에 국내 주식형 펀드가 뛰어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1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공시된 가격을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3.90% 상승했다.

소유형 기준으로 모든 유형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200인덱스펀드가 3.89%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고, 배당주식펀드(3.58%)와 일반주식펀드는(3.49%)가 그 뒤를 이었다. 중소형주식펀드도 2.80% 상승했다.

개별 펀드 중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한 주간 10.96% 상승하며 가장 좋은 수익률을 올렸다. 미래에셋TIGER증권증권상장지수(주식)와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가 각각 10.39%, 10.09%의 성과로 뒤를 이었다.

IT업종의 상승폭이 낮아 IT관련 상장지수 펀드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미래에셋TIGER소프트웨어상장지수(주식) 펀드가 0.21%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한주간 2.94% 뛰어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과 러시아 주식펀드가 각각 4.50%, 4.30% 상승해 해외주식펀드의 수익률을 견인했다. 브라질 주식펀드(2.33%)의 성과도 양호한 편이었다. 인도(-0.46%)와 일본(-0.01%) 주식펀드는 소폭 하락했다.

최민영 선임기자 my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