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대 간호사·의사 성행위 영상 유포… 병원 “징계 준비중”

입력 2015-04-18 00:22

광주 모 대학병원 의사와 간호사의 성행위 영상이 복잡한 연인관계 사연과 함께 SNS로 퍼지고 있다. 신상도 함께 퍼지고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된다.

KNS뉴스통신 최근 보도에 따르면 광주 모 대학병원 의사와 간호사의 성행위가 담긴 영상이 일선 중·고등학교까지 나돌고 있다. 해당 대학병원 관계자는 KNS뉴스통신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에서 수사 중인 사안으로 알고 있다”며“수사가 종결되면 징계를 준비 중이다”이라고 밝혀 동영상의 등장인물이 직원들임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문제는 영상이 각종 SNS를 통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는 점이다. 피해 당사자인 여성은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KNS뉴스통신은 “중·고등학교 반톡(반별로 운영되는 SNS)에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고 전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동영상 유포에 대한 실태파악은 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반톡을 통한 유포가 이뤄지고 있다면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일선 학교에 실태 점검을 통한 대책 마련을 강구 하겠다”고 밝혔다.

문제의 영상은 ‘OO대 간호사 의사 영상’ 등의 제목으로 이달 초 SNS에 퍼지고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