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7일 트위터를 통해 한겨레에서 보도한 “이완구 비서관, ‘성완종 독대 증언’ 전 운전기사 회유 시도 정황” 기사를 링크하며 “‘말맞추기’ 작전이 벌써 시작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 교수는 “1. 이완구, 대정부질문에서 ‘복잡하고 광범위한 수사가 될 것’이라고 답. 이건 ‘피의자’가 포괄적 ‘수사지휘’를 한 격이다.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조 교수는 “2. ‘복잡한 수사’? 증거가 있는 사안과 증거가 없는 사안이 섞여 있고 대상자의 비중도 차이가 있으니 검찰이 방향과 강도를 잘 선택하라는 의미. ‘광범한 수사’? 야권도 꼭 수사하라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앞서 조 교수는 노회찬 전 의원이 이 총리가 흔들림 없이 국정 수행하겠다고 말한 오마이뉴스 기사를 링크하며 “이쯤 되면 ‘식물총리’가 아니라 ‘동물총리’입니다”라는 트윗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말맞추기 작전이 벌써 시작됐다?” 조국, ‘李총리-운전기사 회유’ 비수
입력 2015-04-17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