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국민 상대로 장난치십니까?”정청래,朴대통령 향해 거친말 작렬

입력 2015-04-17 15:19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최근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서도 연일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정 의원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국민들 상대로 장난하십니까?”라면서 박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단독 회동 결과 박 대통령이 이완구 총리 거취에 대해 “다녀와서 결정하겠다”고 말한 것을 비판했다.

정 의원은 “다녀와서 결정할 거면 다녀와서 만나지. 온 국민 귀 쫑긋하게 만들어 놓고 이게 뭡니까? 장난칩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앞서 16일에도 “박근헤 대통령, 섭섭합니다”라면서 “하필이면 세월호 참사 1주기인 오늘 꼭 해외에 나가셔야 했습니까? 해외순방이 아니라 해외도피처럼 느껴집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나가시며 세월호 통제령이 된 시행령 철회에 대한 입장도 없이…정말 섭섭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