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프레지던츠컵 조직위 출범…"성공 개최 다짐"

입력 2015-04-17 15:43
미국과 세계연합(유럽 제외)의 남자골프대항전인 2015 프레지던츠컵 조직위원회가 1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 대회는 오는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IBD)에 있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된다.

대회 조직위원장은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맡았으며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제이 모나한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부커미셔너, 주관 방송사인 SBS의 윤세영 회장, 이구택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코리아 운영위원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도 조직위원으로 합류했다.

프레지던츠컵 글로벌 파트너인 롤렉스의 김광원 롤렉스코리아 대표, 씨티그룹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코리아 파트너인 포스코의 권오준 회장, 공식 항공사인 금호 아시아나의 박삼구 회장, 게일 인터내셔널 스탠 게일 회장도 참여한다. 허광수 대한골프협회장, 황성하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 구자용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도 조직위의 멤버로 함께 했다.

류진 조직위원장은 “일본보다 앞서 대회를 유치했고, 비영어권 국가로는 처음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된 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그동안 열세를 보였던 세계연합팀이 이길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모나한 부커미셔너는 “기꺼이 조직위원회에 이름 올리도록 허락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며 “대회에서 최상의 경험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994년 첫 대회 이후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이 대회는 상금은 없으며 대신 수익금을 대회 참가 선수와 단장, 부단장이 선택한 자선 단체에 기부한다. 역대 대회에서는 미국이 8승1무1패로 세계연합팀에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