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출시도 전인 1분기에 애플과 격차 벌린 삼성전자

입력 2015-04-17 10:15
디램익스체인지는 17일 트렌드포스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2015년 1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순위는 27.8%로 집계돼 애플(19.9%)을 크게 따돌렸다고 밝혔다. 이어 화웨이(7.0%), LG(6.2%), 레노버(6.0%)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24.7%)보다 점유율이 3.1%포인트 높아진 반면, 애플은 전분기(23.2%)보다 3.3%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4분기 1.5%포인트 차이였던 삼성전자와 애플의 격차는 올해 1분기 7.9%포인트 차이로 크게 벌어졌다.

트렌드포스 보고서는 올해 2분기에 삼성전자가 8000만대, 애플이 45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출시 효과가 나타나는 2분기에는 삼성이 애플을 2배 가까이 따돌릴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갤럭시S6와 S6엣지가 (나오기 전인) 1분기에도 소비자의 관심을 성공적으로 붙잡았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G4 출시를 앞둔 LG전자는 작년 4분기(5.3%)보다 점유율을 0.9%포인트 끌어올려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보고서는 “1분기에 중국 시장이 좋지 않았지만 LG의 경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주력해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