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최대 관심사 1위 ‘성완종 게이트’...44%로 압도적...2위는 세월호

입력 2015-04-17 10:13

우리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예상대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게이트였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4월 셋째 주(14~16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8명에게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44%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사망 및 리스트 파문'을 첫손으로 꼽았다.

16일로 1주기를 맞은 '세월호 참사 관련 뉴스'(13%)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는 '경제 전반'(3%), '무상급식/복지 논란'(2%), '부동산'(2%), '공무원 연금 개혁'(0.8%), '시화호 살인 사건'(0.8%), '자원외교 비리 수사'(0.6%) 등이 응답됐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은 전 세대에 걸쳐 가장 큰 관심사였고 특히 40/50대(약 55%)에서 두드러졌으며, 여야 지지층 간 큰 차이는 없었다. 한편 '세월호'는 젊은 층일수록(20/30대 20 50/60+대 10% 미만), 새누리당 지지층(10%)보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1%)이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다. 응답률은 15%(총 통화 6,578명 중 1,008명 응답 완료)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