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테너 임형주(29)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알리기 위해 미국 보스턴의 하버드대학교와 보스턴대학교 강단에 선다고 17일 유니버설뮤직이 밝혔다.
광주U대회 홍보대사인 임형주는 조직위원장인 윤장현 광주시장과 함께 오는 23일 오후 6시30분(이하 현지시간) 하버드대학교 나펠 센터 메인홀에서, 24일에는 보스턴대학교에서 강연한다.
특강은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이자 ‘대학생 올림픽’으로 불리는 광주U대회의 정신과 이념, 한국의 대표 도시 중 한 곳인 광주를 알리는 내용으로 이어진다.
임형주는 강연과 함께 미니콘서트를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져 뉴욕타임스 해외판인 인터내셔널 뉴욕타임스에 소개되는 등 현지 언론도 관심을 갖고 있다.
유니버설뮤직은 “하버드대학교 강단에 선 한국 국적의 문화예술인은 가수 싸이와 박진영, 방송인 김제동 씨 정도로 임형주는 그중 최연소로 이 대학 강단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임형주는 자신이 설립한 아트원문화재단을 통해 이번 특강 행사장 대관료를 비롯한 제작비 전액을 부담한다. 출연료를 받고 얼굴만 내비치는 홍보대사가 아니라 재능 기부와 물질적인 기부까지 하며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겠다는 뜻이라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임형주는 “세계 최고의 지성들이 모여 있는 하버드대학교에서 특강을 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광주U대회의 성공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대회의 취지와 이념, 광주를 널리 알리고 오겠다. 특별한 노래 선물도 준비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하버드대학교와 보스턴대학교에서 열릴 행사는 선착순 무료입장이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임형주, 광주U대회 알리려 美 하버드대 강단 선다
입력 2015-04-17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