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우승에 비상이 걸렸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아이스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3차전에서 영국에 2대 3(1-0 1-2 0-1)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승점 6점(2승 1패)으로 제자리걸음을 한 한국은 3연승(연장 1승 포함)으로 승점 8점을 기록한 영국에 밀려 조 2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이 우승을 하려면 남은 리투아니아, 크로아티아전에서 모두 이기고 영국이 남은 2경기에서 1패를 당하기를 기대해야 한다.
백 감독은 경기 후 “우리의 장점인 빠른 스케이팅을 살리지 못했고 퍽을 소유하지 못해 상대를 따라다니다 보니 페널티 관리에 실패했다”고 패인을 지적했다.
한국은 18일 오후 8시 30분 리투아니아와 4차전을 치른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아이스하키 남자 대표팀, 세계선수권 3차전서 영국에 역전패
입력 2015-04-17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