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의원 포함?... 전형적인 물타기" 전병헌,성완종 8인방 수사 선행 촉구

입력 2015-04-17 09:09

새정치민주연합 친박권력형 비리게이트 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전병헌 의원은 17일 검찰이 확보한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로비장부에 야당 정치인 7~8명이 포함됐다는 보도에 대해 '물타기 수사'라고 일축했다.

전 의원은 MBC 라디오에 출연해 “기본적으로 대통령 측근을 비롯한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8인의 수사가 먼저 진행돼야 한다”며 “다른 부분들과 함께 수사를 한다면 이것은 물타기 수사라고 비난 받지 않을 도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거기(로비장부)에 뭐가 나와 있다고 한다면 저희들이 주장을 안 하더라도 당연히 수사를 할 것”이라면서도 “가장 우선적으로 먼저 수사가 돼야 될 부분은 성완종 리스트라는 8인의 대통령 측근과 권력실세들이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