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권 무비자 입국 44개국” 한국, 145개국 무비자

입력 2015-04-17 08:34

북한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나라는 44개 나라로 집계됐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VOA)가 17일 보도했다.

캐나다의 금융자문회사인 아톤 캐피털이 전세계 199개 나라를 대상으로 ‘여권 지수’를 조사한 결과 '여권 파워'가 가장 큰 나라는 미국과 영국으로 조사됐다고 VOA가 전했다.

미국과 영국의 여권 소지자가 비자를 미리 받지 않고 방문할 수 있는 나라는 147개국로 나타났다.

2위는 한국과 프랑스 독일로 세계 145개국에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3위는 이탈리아와 스웨덴, 4위는 일본과 덴마크, 싱가포르, 핀란드, 네덜란드를 각각 차지했다.

북한은 레바논과 가봉, 캄보디아와 함께 73위로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나라는 44개 나라로 집계됐다.

러시아는 35위로 98개 나라를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고, 45위를 기록한 중국은 무비자 방문국이 74개 나라로 조사됐다. 북한은 2009년에는 무비자로 이국할 수 있는 나라는 29개에 불과했지만, 6년만에 15개국이 늘어났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