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후보?’ 이재명 시장, 귀국 첫 키워드는 세월호

입력 2015-04-17 08:24

여론조사기관 차기 대권주자 후보 명단에 오른 이재명 성남시장이 미국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세월호’부터 챙기기에 나섰다.

이 시장은 17일 오전 성남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세월호 1주기 추모행사 '물의 노래' 플래시몹에 참여한다.

행사는 여행용 가방 등 캐리어를 가지고 온 시민 300여명이 함께 모여 소리없이 시를 낭송하는 퍼포먼스로 시작된다. 이어 실종상태인 9명의 조속한 수습과 진실규명을 위한 시민들의 마음을 표현하는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이날 행사에서 낭송되는 시는 소설가 서해성씨의 '물의 노래를 위하여'다. 또 304명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로 참석자들은 16일 잔디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조형물 주위에 304개의 깃발도 꼿는다.

이 시장은 정오쯤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7시에는 야탑 세월호 분향소를 찾아 헌화 분향한다. 이 시장은 미국 출장 후 16일 귀국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