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13개면 되니?’ 끝판왕 오승환 세타자 연속 삼진

입력 2015-04-17 08:18

일본 프로야구의 ‘끝판왕’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3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완벽 피칭했다.

오승완은 1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전에서 팀이 6대 4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이날 세이브로 시즌 5세이브를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1.50에서 1.29로 내려갔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리카르도 나니타를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다카하시 슈헤이는 풀카운트에서 시속 131㎞로 기록된 원바운드 투심을 던져 역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오시마 료헤이를 상대로는 시속 150㎞의 돌직구 2개를 잇달아 던진 뒤 바깥쪽 투심으로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이 이날 던진 공은 13개에 불과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