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MBC의 일부 아나운서들이 노란리본을 달지 않아 비난을 받고 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세월호 참사 1주기 아침 뉴스 아나운서들”이라는 제목으로 지상파 3사 아나운서와 출연자들을 캡처한 사진과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KBS ‘뉴스광장’, KBS 2TV ‘2TV아침’ SBS ‘모닝와이드’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리본을 왼쪽 가슴에 단 아나운서들의 사진과 같은 시간 방송된 MBC ‘뉴스투데이’ 아나운서 사진을 비교했다. MBC ‘뉴스투데이’ 아나운서 중 노란리본을 단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네티즌들은 “언론으로서 자격이 없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각 방송사의 아침 뉴스에 대해 “KBS는 대다수 시간을 할애한 특집 수준, SBS는 충분히 적당한 시간 할애, MBC는 사건 사고를 다루는 정도로 끝났다”고 분석했다.
MBC 아나운서들은 ‘정오뉴스’부터 가슴에 노란리본을 달고 방송하고 있다.
앞서 14일 MBC는 ′뉴스데스크′ 월드컵 2차 예선 관련 보도 중 2018 러시아월드컵 공식 엠블럼 대신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제작한 가짜 이미지를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세월호 추모 노란리본’ MBC 아나운서들만 안 달았다
입력 2015-04-16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