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연 정기총회, 이철구 신임 대표회장 선출

입력 2015-04-16 16:42

한국장로회총연합회(한장연)는 1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중강당에서 제35회 정기총회를 열고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 소속 이철구(서울 강서교회) 장로를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대표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장로님들의 궂은일을 대신해 감당하라고 직분을 맡겨 주신 일인 줄 알겠다”며 “기도와 영적 각성 운동에 앞장서는 등 충성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회장은 연합회 구성원의 결속을 이끌고 연합사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내외적으로 활동 폭을 넓혀 나가며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서도 기도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기총회에서는 권병락(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 신대종(예장고신) 최광혁(기독교대한감리회) 등 공동회장 16명, 총무 이종식(한국기독교장로회), 서기 신진목(예장고신), 회계 김종현(예성) 장로 등 임원진을 새로 뽑았다.

총회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예성 총회장 이종복 목사는 ‘고난의 시대에 주시는 희망’(사 33:5~6)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한국 기독교가 선교 130주년을 맞았지만 큰 위기에 봉착했고 남북통일은커녕 사회적인 화합과 통합조차 점점 멀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엎드리면 평안의 시대를 열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1981년 4월 출범한 한장연은 17개 교단 소속 장로 22만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김아영 기자 cello08@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