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무개념’은 외국에서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16일 SNS에는 지하철 내부 한 개념없는 한 여성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시간과 장소는 확실하지 않지만 영국의 지하철 안으로 추정된다.
서울 지하철보다는 다소 좁게 보이는 지하철에 한 여성이 가방을 베게삼아 누워 책을 읽고 있다. 허리를 다치거나 어딘가 불편하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만 생각하기에는 너무 편안해 보인다.
이 용감무쌍(?)한 여성이 차지하고 있는 자리는 무려 4칸. 여섯 사람이 앉아야할 칸에 4칸을 차지하고 있으니 나머지 자리는 머리 위쪽과 발 아래쪽 두 곳 뿐이다.
사진 멀리는 서있는 사람들도 보이는데 서있는 한 남자는 무개념녀를 한심한 듯 바라보고 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나라가 달라도 저런 사람이 있군요” “허리 아픈 장애인이라고 생각하는게 편하겠네요” “우리나라 지하철이 그래도 나은 것 같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지하철에 누워서 책읽은 ‘무개념女’ 등장… 왜 저러는 걸까요?
입력 2015-04-17 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