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델 지젤 번천 ‘마지막 런웨이’…패션쇼 은퇴

입력 2015-04-16 16:51

브라질 출신 슈퍼모델 지젤 번천(35)이 15일(현지시간) 마지막 패션쇼로 20년간의 런웨이 인생을 마무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번천은 이날 저녁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자신이 내놓은 의류 브랜드 패션쇼에 등장해 마지막 캣워크에 나섰다. 번천은 세 차례 무대에 등장해 흰색 레이스로 장식된 드레스 등을 선보였으며 쇼를 마친 뒤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동료 모델들에게 둘러싸여 축하를 받았다.

그는 최근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데 주력하기 위해 패션쇼에서 은퇴하는 대신 다른 모델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샤넬과 발렌티노 모델 등으로 활약하며 지난 8년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모델로 이름을 날린 지젤 번천은 지난 2009년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의 스타 쿼터백 톰 브래디와 결혼해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