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 중 4명 “꼭 내집 마련하겠다”

입력 2015-04-16 15:52
국민 10명중 8명은 ‘내 집을 꼭 마련하겠다’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교통부의 ‘2014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79.1%가 ‘내 집을 꼭 마련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주택에 대한 보유의식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가구주가 40세 미만인 경우 타 연령층에 비해 보유의식이 73.3%로 가장 낮았고, 2010년(79.9%)에 비해 6.6% 포인트 감소하여 감소폭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내집 보유 의식이 낮은 40세 미만에서도 73%가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한편 생애최초 주택마련 소요연수는 2012년 8.0년에서 지난해 6.9년으로 단축되었다. 비정규직 증가 등 내집 마련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최초 주택 마련 소요연수가 단축된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생애최초 주택마련 가구가 결혼이나 세대독립 등으로 인한 가구주가 된 연령이 2012년 30.0세에서 지난해 32.0세로 증가하였고 저금리, 생애최초 구입자금 지원 등으로 3년 이내에 생애최초로 주택을 마련한 가구비율이 2012년 30.8%에서 지난해 42.8%로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