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신학대 개교 60주년 기념예배 가졌다.

입력 2015-04-16 14:55
호남신학대학교(총장 노영상)는 최근 개교 60주년을 맞아 대강당에서 기념예배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념에배는 호신대를 졸업하고 교회에서 사역을 해온 지 30년이 된 학부 23기 졸업생을 초청한 홈커핑데이를 겸해 개최됐다. 학부 23기 졸업생들은 기념예배에 이어 광주 상무지구 라마다호텔에서 ‘함께 한 30년, 함께 갈 30년’이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가졌다.

황승룡 명예총장은 기념예배에서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황 명예총장은 “후배들을 잊지 않는 선배들의 모임이 자랑스럽다”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선후배가 한마음 한뜻으로 섬기고 헌신하자”고 강조했다.

호신대 노영상 총장은 ‘양림동 이야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어 진행된 작은음악회에서는 졸업생과 재학생, 성악과 교수진들이 참여해 ‘하나님의 전신갑주’ ‘주는 나의 피난처’ ‘할렐루야’ 등의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참석자들은 기념예배 후 홈커밍데이가 개최된 라마다 호텔로 이동해 추억의 사진첩 감상과 사은회 등의 행사를 가졌다.

홈커밍데이 추진위원장인 임준태 목사(광주 하남교회)는 ‘갈릴리 교회는’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그는 “목회자는 예수님의 행적과 십자가, 부활 등을 전하고 영적인 문제를 다루는 예수 중심의 교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해 천국의 소망을 품는 목회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예배에서는 학교발전 기금을 위해 23기 동문들이 모금한 6000 만원의 후원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호신대는 16일 오전에는 황승룡(호신대 명예총장), 김유수(월광교회 담임목사), 정인수(애틀랜타 연합장로교회) 박사의 명예신학박사 학위 수여식을 가졌다.

1955년 설립된 호신대는 그동안 8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호남지역 교회를 이끄는 대표적 목회자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